미국 뉴욕 증시가 1월 15일(현지 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고, 주요 은행들의 견조한 실적이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요 지수 동향: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703.27포인트(1.65%) 상승하여 43,221.55로 마감.
- S&P 500 지수: 107.00포인트(1.83%) 상승하여 5,949.91로 마감.
- 나스닥 종합지수: 466.84포인트(2.45%) 상승하여 19,511.23으로 마감.
이러한 상승폭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대치입니다.
인플레이션 지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체 CPI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2% 상승하여 예상치인 3.3%를 하회했습니다.
시장 반응: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수석 부사장은 "그동안 모두 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긴장했고, 다소 흥분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긴장 상태였음을 시사합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둔화,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연준이 이전 예상보다 금리 인하에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6월 연준 회의에서 최소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
벤치마크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 초 14개월 최고치인 4.809%에서 13.7bp 하락하여 최종 4.651%로 내려왔습니다.
주요 은행 실적:
- JP모건: 연간 이익 기록으로 주가가 1.97% 상승.
- 웰스파고: 4분기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인수 거래 활동 급증으로 투자은행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6.69% 상승.
- 골드만삭스: 6.02% 급등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분기 최고 수익을 기록.
- 씨티그룹: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후 주가가 6.49% 상승.
이로 인해 S&P 500의 은행 지수는 3.37% 올랐습니다.
향후 전망: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물가 데이터가 유용했지만, 차기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기다리며 향후 몇 달 동안 불확실성이 짙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연준의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말과 12월에 경제 활동이 소폭에서 완만하게 증가했으며, 트럼프 정책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서 고용이 증가하고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와 주요 은행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키며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