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1학년 학생 김하늘 양(8세)의 비극적인 사건은 많은 학부모들에게 깊은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교사가 과거 정신 건강 문제로 휴직을 했으며, 복직 후에도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교 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건 개요
지난 2월 10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이 교내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40대 여성 교사 A씨는 자해를 시도한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였습니다.
교사의 정신 건강 문제와 복직 과정
조사에 따르면, A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으며, 2024년 12월부터 6개월간 질병 휴직을 신청하였으나, 약 20일 만에 조기 복직하였습니다. 복직 후에는 교과 전담 교사로 근무하였으며, 담임 업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복직 후 이상 행동과 학교 측의 대응
복직 후 A교사는 동료 교사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이상 징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사건 발생 4일 전인 2월 6일에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하였으며, 이에 학교 측은 A교사에게 휴직을 권고하였으나, 교육청의 규정상 동일 사유로 인한 재휴직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과 우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의 정신 건강 문제와 학교 및 교육청의 대응 부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다"며 불안을 나타냈습니다.
교육 당국의 대응과 향후 과제
사건 이후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긴급 휴업을 지시하고, 애도 기간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교사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이번 사건은 학교 내 안전망의 중요성과 교사들의 정신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습니다. 교육 당국과 학교는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학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