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 배우 김새론의 발인이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습니다. 향년 25세.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가족, 친지, 그리고 동료 배우들이 모여 끝없는 슬픔 속에 작별을 고했습니다.
유족의 눈물, 멈추지 않는 슬픔
이날 새벽부터 장례식장에는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부모님과 형제, 가까운 친인척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고인의 영정을 바라보며 오열했습니다. 특히 관이 운구차에 실리는 순간, 유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고, 지켜보는 이들마저 흐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김새론의 친동생은 끝내 말을 잇지 못한 채 영정을 붙들고 오열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장례식장을 찾은 지인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슬픔을 나누었고, 일부 동료 배우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조용히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배우로서 빛났던 순간들… 그리고 이른 이별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함께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청룡영화상 최연소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천재 배우’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긴 공백기를 갖게 되었고, 재기를 꿈꿨지만 끝내 무대 위로 돌아오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빈소에는 그녀를 아꼈던 연예계 동료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배우 원빈은 조용히 빈소를 찾아 한동안 머물렀고, 함께 연기했던 많은 배우들이 그녀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
차갑게만 흘러간 시간, 그러나 기억될 따뜻한 미소
김새론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과 대중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한때 촉망받던 배우였고, 누구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컸던 그녀였기에 이번 이별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온라인에서는 수많은 추모글이 이어졌습니다. ‘너무 일찍 떠난 별, 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길’이라는 메시지부터, ‘마지막까지 힘들었을 그녀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는 반응까지, 많은 이들이 그녀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그녀가 머물던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배우 김새론’이 자리하고 있을 것입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아픔 없이 편히 쉬기를 바라며, 영원히 기억될 그녀의 미소를 마음에 새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