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진보적 성향이 강한 이곳에서 보수적 성향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강력히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외쳤고, 광주는 그날 새로운 변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금남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금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대형 전광판 3개를 설치해 원활한 진행을 도왔으며, 참가자들은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금남로에서 이러한 집회가 열렸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외치며 싸웠던 그 장소에서, 다시 한 번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광주가 대한민국을 안아 달라"
이날 집회에는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보수 유튜버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 다양한 연사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발언을 전했습니다.
손현보 목사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라며 "광주가 아픈 마음을 열어 대한민국을 안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광주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라운드C 김성원 대표는 "대구가 뒤집어지고, 부산이 뒤집어졌다. 마지막 퍼즐이 광주다. 광주가 뒤집어지면 대한민국이 뒤집어진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지역 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전한길 강사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이 자리에서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피 흘리며 싸웠다. 오늘 우리는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대한민국이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경제 전쟁과 체제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우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는 질문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광주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화
이날 집회는 광주에서 열린 최초의 탄핵 반대 집회였으며, 그 의미는 단순한 정치적 집회를 넘어선 것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이상 왜곡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모인 자리였으며, "더 이상 속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가 울려 퍼졌습니다.
비록 탄핵 찬성 측의 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경찰의 철저한 경계와 차벽 설치로 인해 큰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여전히 민주주의와 법치의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광주 집회는 지역주의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관심을 끌었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건전한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 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