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는 다시 일어나리라!
명절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지만, 올해 명절은 제게 깊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남편의 누님이 사업에서 성공하여 좋은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고, 이번 명절은 누님 댁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우리 가족도 초대받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일이 벌어졌습니다.
누님은 "연락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전화를 걸어보았고, 그제서야 우리 가족은 다음 날 아침에 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은, 다른 가족들은 이미 하루 전날에 모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고, 저 역시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누님 댁에 도착했을 때, 모든 가족들이 이미 아침 일찍 떠난 후였습니다. 아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채, 그저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마음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소외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 나도 하나님의 자녀인데, 왜 이렇게 힘든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걸까? 남편의 사업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생계를 책임지는 것도 저 혼자입니다. 매일매일 경제적인 부담에 눌려 살고,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그런 저를 바라보는 누님의 시선은 차갑고 무심한 듯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나를 동정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시선조차도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만 보였습니다. 성공한 가족과 그렇지 못한 우리 가족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졌고, 그 벽은 더욱 저를 외롭게 만들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제 자신을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친척들 앞에서도 당당하지 못하고, 모임에 가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할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혹시 나의 힘든 상황이 티가 나서 불쌍하게 보이진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저를 점점 더 작아지게 만듭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당연했던 것들이, 이제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사주지 못할 때, 남편이 무기력하게 있을 때, 저는 매일 밤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들 때, 제 마음속에 떠오른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2:5)
이 말씀을 되새기며, 저는 결심했습니다. 지금은 외롭고 힘든 시간이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로 말입니다. 사람의 인정과 기대에서 오는 실망 대신,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더 단단하게 세우기로 했습니다. 성공하기 전에는 친척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들을 멀리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제 삶을 더 단단하게 가꾸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가치는 사람들의 평가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내 삶을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길을 따라가겠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성경 기도문: 하나님, 내 마음을 위로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제 마음이 너무도 무겁습니다.
가족들에게 받은 서운함과 외면 속에서 제 자신이 너무도 작아 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랑하신다고 하셨는데, 왜 제 삶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남편의 사업도 어렵고, 생계를 책임지며 홀로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제 마음속에는 두려움과 불안이 가득 차오릅니다. 친척들 앞에서도 주눅 들고, 나 스스로도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하나님, 정말 저는 이렇게 살아야만 하나요? 저는 언제쯤 자유롭게 웃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 제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시편 42편 5절의 말씀처럼, 제가 낙심하고 불안해할 때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시고,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나아가게 하소서.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제 삶의 가치는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지금은 너무도 서럽고 힘들지만, 이 시간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저를 연단하시고 더욱 단단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저를 외롭게 두지 마시고, 힘들 때 더욱 가까이에서 제 마음을 붙잡아 주소서.
아이들에게도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고, 실망이 아닌 소망을 가르쳐 주게 하소서. 지금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제 삶을 책임지시고 아름답게 빚어가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저를 인도하여 주시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히 보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러분도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이 말씀으로 위로받고 응답같이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백의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같은 경험을 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블러그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통해 번영과 행복을 전달하고 싶고 감사하며 하루 하루 생활하도록 노력합니다. 우리의 가치는 사람들의 시선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기에,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과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이브코리아와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이제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인간의 힘이 아닌 오직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게 하자!" (0) | 2025.02.18 |
---|---|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삶: 요셉의 여정을 따라" (0) | 2025.02.02 |
하나님을 경외 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선물을 주신다 (0) | 2025.02.02 |
가족 간 갈등 속에서 느낀 마음의 상처와 회복을 위한 기도 (0) | 2025.01.30 |